잇단 러브콜 불구 생각도 못해봤다
‘대략난감.’
난처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인터넷 세대들이 즐겨쓰는 용어다.
요즘 탤런트 이동욱의 심리상태를 인터넷 용어로 표현하자면 이보다 더 적합한 단어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생각지도 않았던 공포영화에서 잇단 출연제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욱은 로맨틱코미디인 SBS 수목미니시리즈 ‘마이 걸’에서 호텔 회장의 손자인 설공찬 역을 맡아 본격적인 인기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냉철하고 이지적인 비즈니스맨이지만 ‘거짓말쟁이’ 주유린(이다해)의 말을 믿지 않는 듯하면서도 슬며시 따라하는 순진한 모습 등이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던져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현재 출연하는 드라마의 장르와 연관이 없는 공포영화에서 잇따라 출연제의가 들어오고 있으니 이동욱으로서는 뜻밖의 상황일 수밖에 없다. 유령이 아닌, 사건을 파헤쳐 가는 역을 제의 받고 있지만 이동욱은 평소 무서운 것을 싫어해 공포영화를 제대로 보지도 못하는 터라 출연은 생각도 못해왔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이 측근은 “‘마이 걸’에서 보여주고 있는 냉정한 표정 연기 때문에 공포영화의 출연제의가 잇따르는 것 같다. 모두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한 영화들인 만큼 이동욱에게는 좋은 기회지만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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