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새싱글 차분한 발라드 승부… 백지영도 5집 섹시코드 대신 가창력
‘춤추지 않는 그녀들이 과연 성공할까?’
댄스퀸 보아와 백지영이 ‘무(無) 댄스’ 전략을 택했다. 보아는 지난 18일 일본에서 발매한 18번째 싱글 ‘Everlasting’ 활동에서 춤을 추지 않고 있다. 보아의 히트곡 ‘발렌티’ ‘메리 크리’ 등을 작곡한 카즈히로 하라가 만든 ‘Everlasting’은 댄스가 아닌 발라드곡. 보아는 현재 일본에서 댄스 없이 노래만 부른다.
올해로 만 스무살을 맞는 보아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강렬한 댄스 대신 차분한 분위기의 발라드곡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댄스 가수 이미지를 넘어서 보컬리스트로 변신하고자 하는 것이다.
보아의 변신은 일단 성공적이다. ‘Everlasting’은 일본 발매 당일 오리콘 데일리 차트 3위에 올랐고, 똑 같은 노래를 한국어로 부른 한국판 ‘Everlasting’을 담은 한국의 4번째 싱글 ‘Everlasting’도 음반판매집계 사이트 한터 주간 차트에 23일 현재 5위에 올라 있다.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가 추후 국내에서 발매할 앨범에서도 댄스 대신 발라드를 택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보아의 이번 변신이 성공적이라 평가하고 있다.
보아에 이어 ‘무댄스’ 전략을 택한 주인공은 백지영이다. 이름 앞에 ‘섹시댄스’를 닉네임처럼 달고 다녔던 백지영 역시 댄스를 과감히 버리기로 했다. 오는 3월께 5집을 발매하는 백지영은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세우기로 했다.
백지영이 부르는 발라드는 히트메이커 박근태가 작곡한 것으로 호소력 짙은 백지영의 목소리 매력을 새롭게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백지영은 섹시코드로 일관한 자신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가수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욕을 앞세워 춤을 추지 않기로 결단을 내렸다.
섹시댄스 대신 발라드로 선회한 이들의 변신이 가요계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지 기대를 모은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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