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학(SUNY)의 학비 인상안이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SUNY 평의회와 뉴욕주 하원은 24일 조지 파타키 주지사가 지난주 제안한 연간 500달러의 SUNY 학비 인상안 삭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 가을 주지사를 비롯, 주의회 의원들이 줄줄이 선거를 앞두고 있어 학비 인상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SUNY 평의회는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1일 이전까지 주지사와 예산안 협상을 종결짓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뉴욕주 학비지원 프로그램인 TAP 지원 조건으로 풀타임 등록을 기존 12학점 이수에서 15학점으로 늘리려는 주지사의 계획을 저지시키고,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생 일인당 200달러씩 추가 예산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교수진 200명을 충원하는 등의 기타 방안도 협상안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주의회의 SUNY 예산 청문회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현재 SUNY의 연간 학비는 지난 2003년 950달러 인상에 따라 평균 4,350달러 선이며 기타 비용까지 합치면 5,355달러 수준으로 전국 공립대학의 평균 학비 5,491달러보다는 다소 낮다.
한편 이날 SUNY 평의회는 소수계 대상으로 지급하던 ‘대학원 펠로십 프로그램’과 ‘엠파이어스테이트 소수계 우등 장학 프로그램’ 등에 앞으로는 백인 학생들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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