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더슨 주의원, 세계최고 수학교육모델 도입 제의
일선 교사단체는 교육구 자율성 저해 들어 반대
워싱턴주에 세계적인 모범교육제도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의 수학교육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그렌 앤더슨 주 하원의원(공화·폴 시티)은 싱가포르 교육부가 마련한 수학 교과과정을 워싱턴주가 채택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앤더슨 의원은 싱가포르가 세계의 교육기준을 선도하는 모범국가라고 지적하고 수학 방정식과 공식을 바탕으로 하는 수준 높은 수학교육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전 세계 49개국의 학생대표가 참가한 국제 수학·과학 경시대회(TIMSS)에서 싱가포르는 1위를 차지한 반면 미국은 11위에 머물렀다.
앤더슨 의원은 21세기는 극렬한 학습경쟁의 시대라고 지적하고 “세계 일등국가로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수준 높은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교원단체인 워싱턴교육협회의 찰스 하시 회장은 외국 교육방식의 도입은 각 교육구의 자율성을 저해하게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하시 회장은 이 같은 아이디어는 지난 1백년 동안 각 교육구의 독자적인 교육방침을 허용해온 워싱턴주의 전통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데이브 퀠 하원교육위원장은 앤더슨 의원이 상정한 법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일단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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