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올림피아서 인종차별 반대 맞시위에 눌려
스페이스 니들 시위장엔 ‘스킨헤드’한명 만 나와
시애틀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주말‘스킨 헤드족’과 신 나치주의자 등 백인 우월주의자 및 이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맞시위를 벌여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2일 백인우월주의 반대자 70여명은 신 나치주의자들이 스페이스 니들 부근에 집합한다는 소문을 듣고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 집결, KKK단과 파시스트에 반대한다는 피킷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한 검은색 복장의 스킨헤드 단원이 집회에 나왔다가 동료들을 만나지 못하고 오히려 이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마주쳐 한동안 설전을 벌이는 해프닝도 있었다.
한편, 올림피아에서는 가두행진을 계획했던 신 나치주의자들이 2백여명으로 추산되는 반대 시위자들이 몰려나오자 이를 포기하고 대신 주차장에서 간단한 시위를 벌였다.
백인 우월주의단체인 ‘전국사회주의자 운동’의 저스틴 보이어가 올림피아에서 개최한 이날 집회는 자신들보다 무려 20배나 많은 반대자들의 기세에 눌려 위축됐다.
양측은 맞서서 고함과 욕설을 교환하는 등 한동안 설전을 벌였으나 다행히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