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전 조경학 센터에 불지른 환경테러 조직 3명
공범 한 명은 애리조나주 교도소서 최근 자살
지난 2001년 워싱턴대학(UW)의 한 건물에 불을 지른 환경테러범 3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지난 2001년 5월 UW 도시조경학 센터를 방화해 전소시킨 버지니아주 출신의 스태니슬라스 메이어호프, 애리조나주의 윌리엄 로저스 및 포틀랜드의 첼시 거라치를 각각 방화혐의로 지난 20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달 7일 전국에서 검거된 환경 테러 단체인 지구 자유연대(ELF) 및 동물 자유연대(ALF)의 대원들이라고 밝히고 이들 외에도 11명이 체포돼 모두 65건의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현재 이들이 여러 주에서 피소돼 있다고 밝히고 UW 및 올림피아의 주청사 건물을 방화한 이들이 오리건주에서도 현재 기소돼 재판이 진행중이라며 이들 중 로저스는 지난달 체포 직후 수감돼 있던 애리조나주의 한 교도소에서 자살했다고 밝혔다.
연방수사국(FBI)은 검찰과 함께 당시 UW 건물을 방화할 때 누가 화염병을 갖고 직접 방화를 저질렀는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검찰의 세부 기소내용도 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FBI는 처음 오리건주의 한 묘목업체를 방화할 당시 메이어호프가 화염병을 적재하고 방화를 저지른 사실을 캐냈지만 UW 사건은 아직 누가 주범인지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자살한 로저스와 함께 지난 1998년 올림피아의 주 농무부의 한 실험실 건물을 폭파한 조세핀 오버레이커와 조세프 디비는 현재 모두 유럽이나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다며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국제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FBI는 연방 정부가 대대적인 환경테러범 소탕 작전을 펼치면서 ELF와 ALF의 조직이 지난 2001년 이후 와해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조직을 완전 제거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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