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실 작 ‘나의 숲’
여성 특유의 감성으로 각기 다른 장르 표현
2월 한달 브루어리 I-5 갤러리
중견 여류화가 김진실, 김영희, 유혜숙씨가 3인전을 갖는다.
2월 한달 동안 다운타운 브루어리의 I-5갤러리(2100 N. Main St. #A9)에서 열리는 여류화가 3인전은 각기 다른 장르의 작가들이 여성 특유의 감성과 지나온 배경을 바탕으로 한 작품 10점씩을 전시한다. 세 사람 모두가 서로 표현방식은 달라도, 각자의 가치관과 사고를 하나의 주체로 결집해 동일한 선상에서 그 과정과 결과를 보여주는 전시회다.
홍익대 출신의 작가 김진실씨는 최근 발표해온 연작 ‘나의 숲’(My Forest)을 선보인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아름다움, 다양성이 한데 어우러져 작가 특유의 부드러움이 강조된 작품이다. 특히, 붓으로 그린 유동적인 선과 빛, 색, 그리고 시적 서정성이 가득한 그녀의 작품은 자연이 지닌 서정적 추상에 깊이를 더해 에너지와 움직임을 창조해내고 있다.
반구상 화가 김영희씨는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벗어나 최대한 자유롭고 화려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담은 작품들을 발표해왔다. 서라벌예대(현 중앙대)와 프랑스 에콜 드 보자르 베르사이유에서 페인팅을 전공한 김씨의 작품은 오랜 유럽생활에서 묻어나는 인간의 본향을 바탕으로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함과 희망, 꿈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추상화가 유혜숙씨는 오감으로 통할 수 있는 대화를 주제로 한 연작 ‘대화’(Conversation)를 출품한다. 본성이 지닌 힘은 시공을 초월해 서로간의 소통을 가능케 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힘과 균형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유씨는 홍익대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프랑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리셉션은 2월4일 오후 6∼9시에 열린다. 갤러리 개관은 금·토요일 정오∼오후 5시. 문의 (323)702-1616 혹은 웹사이트www.breweryartwalk.com/ directions.html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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