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으로 7년만에...11개국 아시안 커뮤니티 회원등록
한인 김윤철씨가 애틀랜타 지역 내 11개 아시안 커뮤니티의 연합단체인 ‘아시안퍼시픽어메리칸위원회(APAC)’의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18일 저녁 한인봉사센터에서 열린 APAC 정기총회 중에 실시한 비밀투표에서 김 후보는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의 제심 어딘 후보와의 경쟁에서 시종일관 우위를 지켜, 지난 1999년 회장에 당선된 김선희(Sun Hee Kim)박사 이후에 7년 만에 한인으로 회장에 당선됐다.
지난 19일 가진 인터뷰에서 김 신임회장은“오는 6월 독일에서 있을 월드컵축구경기에 착안해 오는 3월과 4월 중 11개의 아시안 커뮤니티들의 참여하는 대규모 ‘월드컵 축구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아시안 커뮤니티 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소수민족들은 대게 구심점이 없어 사회 전반적인 부문에서 힘이 없다”고 지적한 후 “APAC 활동을 적극 펼쳐 모든 아시안들의 구심점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또 “APAC은 정치적 역량 강화를 위해 소니 퍼듀 주지사와의 정례 미팅이 이뤄지도록 계속 물밑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빠르면 올해부터 퍼듀 주지사와 정기적으로 만나 조지아의 정책결정 시 소수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APAC은 지난 1985년 창설된 아시안 커뮤니티의 연합단체로 현재 한국, 방글라데시, 필리핀, 인도, 네팔, 대만,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등 11개 커뮤니티가 회원으로 가입한 가운데 조만간 일본도 동참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APAC 신임집행부로 김윤철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에 베리니 생마리(태국), 사무총장에 제심 어딘(방글라데시), 재무에 조셉 엔(대만)씨가 각각 뽑혔다. <김선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