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안보부, 여권·운전면허 대용‘여행 카드’추진
캐나다·멕시코 방문 후 재입국 때 제시…비용 50달러
인접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차량으로 여행한 후 재입국하는 미국인들이 국경에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대신 제시할 수 있는 별도의‘여행카드(travel card)’가 발급될 예정이다.
마이클 체토프 조국안보부장관은 17일 국경통과 시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발급에 97달러의 비용이 드는 여권대신 여행카드를 50달러 정도에 발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대통령이 내후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미국시민과 외국인에 대해 여권제시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특히 국경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강력한 불만을 제기했다.
이들은 수시로 캐나다나 멕시코를 방문한 후 국경검문소를 통해 귀국할 때 여권 없이 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부착된 ID만으로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여권을 신청하는 것이 번거롭다고 항변했다.
체토프 장관은 그러나, 테러 방지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는 소지자의 신상과 함께 지문·홍채·안면모습 등 생체정보가 입력된 전자 칩이 부착된 국경통과 카드 발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토프 장관은 여행카드는 운전면허증과 같은 신분증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상적으로 지갑에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형태의 카드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안보부는 현재 전 국민의 1/4 가량만이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50달러 가량의 제작비용이 드는 여행카드가 국경지역 거주자들에게는 상당히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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