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로 넘어간 미국인 차량서 총기 등 발견돼
폭탄 의혹 파이프도…정신장애 운전자 방면될 듯
블레인 검문소를 통해 캐나다로 넘어온 한 오리건 운전자의 차량에서 여러 총기 및 폭탄으로 추정되는 파이프가 발견돼 양국의 국경 도로가 한동안 폐쇄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캐나다의 국경검문 당국은 지난 17일 밤 워싱턴주에서 넘어온 한 수상한 차량을 검색한 결과 권총 한 정, 엽총 2 정, 반자동 소총 1정 및 파이프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캐나다 경찰(RCMP)의 폭발물 전문요원들은 신관으로 보이는 전선이 밖으로 나와 있던 파이프는 단순한 엔진 부품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 외 차량에 있던 모든 물건들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당시 차를 혼자 운전해온 오리건주 출신의 젊은이를 캐나다 국경 수비대에 이첩했다며 기소 여부 등 처리 방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운전자가 정신장애를 심하게 앓고 있었다고 밝히고 캐나다 이민당국이 적당한 조사를 마친 후 그를 부모가 있는 오리건으로 돌려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캐나다 국경 수비대의 한 요원은 이 젊은이가 국경을 넘어온 후 매우 이상한 행동을 보여 그의 차량을 검문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이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날 폭발물 소동으로 I-5와 캐나다 쪽 99번 도로가 17일 밤9시30분부터 자정까지 폐쇄돼 상당수 차량이 동쪽의 퍼시픽 하이웨이를 통해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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