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 한인학부모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NYKAPA)의 활동이 사실상 수개월째 잠정 중단된 상태에 이르렀다.
협의회는 지난해 6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상희 전 회장을 연임하는 한편, 신임 부회장으로 김윤정씨를 선출한 바 있다.<본보 2005년 6월15일자 A2면> 하지만 지난해 7월 공식 출범한 회장단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두 달 뒤 곧 사퇴했고 이사회에 신임회장 선출 업무를 일임했으나 해를 넘긴 13일 현재까지도 임원진이 공석으로 남아있게 된 것.
이와 관련,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공식적인 활동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협의회가 유명무실화된 것은 결코 아니다. 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간 협의회 활동을 재점검하고 날로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자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다보니 임원 선출을 위한 총회 일정이 늦어졌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13일에도 관계자 회의를 가졌으며 1월말 또는 늦어도 2월초에는 정기총회를 소집해 임원단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매년 5월 개최하는 스승의 날 행사의 올해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행사준비 차원에서도 신임 회장단 선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상희 전 회장과 김윤정 전 부회장은 “개인사정으로 협의회 활동을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사퇴하게 됐으며 책임감 있게 맡은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지 못해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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