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문정혁 깜짝 변신에 인터넷선 관심폭발…
무언가 어색 일부 지적도
16일 첫 방송한 MBC 드라마 ‘늑대’(극본 김경세, 연출 박홍균)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15.4%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MBC를 구할 대박 드라마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폭발적인 지지와 함께 벌써부터 ‘늑대폐인’을 예감하고 있다.
문정혁(에릭)과 엄태웅이라는 두 스타의 캐스팅부터 주목을 끌었던 ‘늑대’는 방송 후 한지민의 당찬연기까지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방송전 ‘재벌 2세’와 ‘불치병 여자주인공’이라는 한국 드라마의 고질적 캐릭터를 답습하고 있어 일부에서는 진부한 줄거리가 아니야는 우려가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정작 방송후 눈길을 끈 것은 두 스타의 변신이다. 특히 전작 ‘부활’에서 1인3역을 조화롭게 소화해내며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었던 엄태웅은 카리스마를 벗고 철없는 국회의원 아들로 180도 변신했다.
머리모양와 대사, 표정·몸짓까지 기존의 엄태웅의 모습과 상반되는 윤성모 연기에 시청자 게시판에는 연기변신에 깜짝 놀랐다 코믹연기가 체질이다 등 호평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부활’의 이미지를 그리워하는 일부 네티즌들은 무언가 어색하다 포스를 다시 보고싶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불새’에서 여심을 녹이는 대사로 화제가 됐던 문정혁또 거친 이미지를 보강해 전문 ‘제비’ 배대철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혀 다른 캐릭터의 두 남자를 통해 과연 사랑이 무엇인지, 그 답은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던 박홍균 PD가 앞으로 어떤 드라마를 만들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아이닷컴 한소희 기자 dic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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