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전통무용을 현대화한 ‘리버댄스’가 LA에서 10년만에 공연된다.
10년전 세계를 흥분시킨
아일랜드 탭댄스 뮤지컬
내달 7일부터 LA 무대에
‘리버댄스’가 온다. 정확히 10년만의 일이다. 아일랜드 전통무용 탭댄스를 현대적으로 해석, 비평가들로부터 ‘아일랜드 정서를 세계적으로 승화시킨 당대 최고 뮤지컬’이란 찬사를 받았고 1997년 그래미 ‘올해의 최우수 뮤지컬’ 상을 수상했던 작품이다.
팬터지스 디어터(Pantages Theatre·6233 Hollywood Bl.)가 2월7일부터 29일까지 ‘리버댄스’를 무대에 올린다. 춤과 음악 연기가 어우러진 그야말로 화려한 걸작 무대다. 때로는 조용하고 부드럽게 때로는 폭발하듯 격렬하다는 점에서 신명나지만 ‘한’ 서린 우리의 마당놀이가 느껴지는 리버댄스를 감상할 좋은 기회다.
리버댄스는 초연 이후 전세계적으로 탭댄스 붐을 불러 일으켰다. ‘로드 오브 더 댄스’ ‘스피릿 오브 더 댄스’ 등 아이리시 탭댄스를 주요 볼거리로 내세운 ‘댄스 뮤지컬’ 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고 새로운 뮤지컬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강산이 변한다는 지난 10년간 쌓은 업적(?)도 만만치 않다. 달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 무려 50만 마일의 여정 속에 8000여회의 공연, 1800만명 관람, 4개 대륙 30개국 횡단 등의 기록을 세웠다. 그래미상을 탔던 사운드 트랙은 25억장이 팔렸으며 뮤직비디오도 900만장 이상 팔려나갔다.
공연은 총 16차례(2월7∼10일 오후 8시, 11∼12일 오후 2시와 8시, 14∼17일 오후 8시, 18∼19일 오후 2시와 8시)가 진행되며 티켓은 25∼68달러. 문의 (213)365-3500, (714)740-7878, 홈페이지 www.BroadwayLA.org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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