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된 1종 우편요금에 맞추어 나온 39센트 우표(왼쪽)와 기존 37센트 우표에 함께 쓰도록 재발행된 2센트 우표.
8일부터 우편요금이 일제히 인상되면서 우체국마다 우표를 구입하려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빚고 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윌셔 한인우체국에는 이번 주 들어 지난주보다 2배 이상 우표를 찾는 발길이 늘었고 올림픽 한인우체국에는 아침부터 우표를 구입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다. 올림픽 한인우체국 윤기님씨는 “손님이 어느 정도 늘어났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하루 평균 39센트짜리 3만5,000장, 2센트짜리 10만장씩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씨는 또 “일부 대형 우체국에서는 준비한 우표의 재고가 바닥나는 바람에 우표를 사러 왔다가 헛걸음질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체국뿐 아니라 택배업소에도 우표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긴 마찬가지다. 일부 택배업소들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우체국에서 대량으로 우표를 구입해 판매하고 있는데 보통 오전이면 재고가 바닥난다.
갤러리아 마켓 2층에 위치한 ‘서울우체국’은 이번주부터 5,000장씩 비치하고 있는데 12시 이전에 다 팔리는 실정이다. 이디아씨는 “우표를 사러 왔다가 헛걸음하는 경우가 있어 개인당 10장씩만 한정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우표 구입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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