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용한 세상’ 위해 체중감량… 사진작가 수업도
배우 김상경이 살을 빼고 사진작가 수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상경은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하는 영화 ‘조용한 세상’(감독 조이석ㆍ제작 LJ필름)에서 사진 작가 ‘정호’ 역을 맡아 색다른 변신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8월23일 방영이 끝난 MBC 드라마 ‘변호사들’ 이후 휴식기를 가진 김상경은 지난해 11월 말 ‘조용한 세상’ 캐스팅돼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김상경이 맡은 ‘정호’는 상대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예민한 인물이다. 때문에 김상경은 예민한 성격을 드러내기 위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는 “정확한 감량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한껏 수척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또 김상경은 프로 사진 작가를 연기하기 위해 전혜선 사진작가에게 2개월 넘게 사진 수업을 받고 있다. 사진 촬영에 대한 기본 상식을 마스터한 김상경은 직접 찍은 필름을 현상, 인화 하는 등 사진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들을 쌓고 있다.
전혜선 사진 작가는 “두 달 만에 사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은 다 갖추게 됐으며, 전문적인 용어도 쉽게 받아들여 사진 작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고 말했다.
김상경이 주연을 맡은 ‘조용한 세상’은 연쇄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막으려는 사진작가와 형사(박용우)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영화로 가을께 개봉될 예정이다.
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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