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의 한 마켓에서 한인 여성이 석류주를 구입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매실·복분자·머루주 등 이어 석류주도 등장
과실주 시장이 뜨겁다.
매실주, 복분자주에 이어 지난해 머루주, 가시오가피주가 등장했으며 최근엔 석류주까지 가세했다.
술 한잔을 마셔도 ‘맛’과 ‘색깔’ ‘건강’까지 따지는 여성 고객들을 타겟으로 과실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석류주를 유통시키기 시작한 명인 코리아의 한승준 사장은 “한국에서는 석류를 과실로 잘 먹지 않기 때문에 경북 의성의 한 농가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술로 제조, 호응을 얻고 있어 수입을 결정했다면서 “복분자주가 남성을 위한 과실주로 자리를 잡았다면 석류주는 여성에게 어울리는 술로 이미지를 굳혀가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등장한 ‘머루주’의 명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술은 신라시대부터 빚어 온 전통과실주로, 산머루를 원료로 발효시켜 생산된 것이다. 맛은 포도주와 비슷하나 그윽한 향 때문에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역시 지난 해 선보인 ‘가시오가피주’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가시오가피의 효능을 강조하며 건강 과실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동의보감은 “가시오가피가 기운을 돕고 정수를 보충한다. 다리에 힘이 없어 늘어진 것 등을 낫게 한다”고 소개했다.
선운사 복분자주와 감악산 머루주의 수입업체인 ‘PNS트레이딩’의 김지웅 사장은 “1∼2년이 지나면서 점차 과실주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가는 주류 업소나 식당에서 판매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