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31일 처음 만나기 시작한 날 기념으로
‘처음 만난 날 결혼해요!’
그룹 빅마마의 맏언니 신연아가 3월31일 5년간 교제해 온 네 살 연하의 프랑스인 남자친구 알렉산드로 보스키와 백년가약을 한다. 신연아와 알렉산드로의 결혼식은 한국에서 전통 혼례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3월31일은 신연아와 알렉산드로 보스키가 처음 사귀기 시작한 날이라 두 사람은 이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예비 부부는 현재 결혼식 장소와 신혼 여행지를 알아보고 있다.
알렉산드로는 신연아에게 “프랑스에서는 치열 교정이 공짜”라는 코믹한 말로 프로포즈를 했다. 신연아의 어머니는 프랑스로 유학을 가는 신연아에게 “신랑감 하나 업어와라”고 했던 것이 현실로 되었다며 흔쾌히 허락을 해 줬다.
신연아는 지난 2001년 프랑스 파리 C.I.M 음악학교 재즈과에 재학하던 중 알렉산드로 보스키를 만나 5년간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 왔다. 알렉산드로는 신연아가 빅마마 활동을 위해 귀국한 후 한국에 입국해 현재 프랑스어 교사로 일하고 있다.
신연아와 알렉산드로는 지난 2004년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OST에서 함께 ‘비둘기’라는 뜻의 ‘La Paloma’라는 곡을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다. 또 지난해 KBS 2TV ‘인간극장’에서 빅마마 편을 방송할 때 신연아는 남자친구의 존재를 당당히 공개했다.
신연아는 지난해 여름 “2집 활동이 끝나는대로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 남자친구는 내게 진짜 사랑을 알려준 사람이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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