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대한항공
새 프로로 소비 유도
항공사들이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승객들의 마일리지 소비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항공사 마일리지는 보너스 티켓이나 좌석 승급에만 사용됐지만 항공사들은 호텔 무료 숙박이나 요금 대납 서비스를 개발하며 승객들의 마일리지 활용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를 이용해 한국 방문시 렌터카나 호텔비를 대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3월5일까지 주중 1만5,000마일, 주말 2만3,000마일을 공제할 경우 충무, 화순, 제주, 설악의 금호리조트에서 무료로 1박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렌터카도 마일리지로 빌릴 수 있다. 하루 1만1,000∼2만8,000마일을 공제하면 금호렌터카를 빌릴 수 있다. 마일리지만으로 한국에서의 숙박과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이코노미 승객이라도 3,000마일을 공제하면 인천공항의 비즈니스클래스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아시나나항공은 또 초과 수하물 요금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현재 개인당 70파운드(32kg)까지만 무료로 적용하고 그 이상은 개당 25달러의 추가요금을 지불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초과 수하물에 대해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인천 노선은 1패키지당 6,000마일, 뉴욕-인천 노선은 7,500마일로 대신할 있다.
대한항공 역시 다양한 호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2만마일 공제시 윌셔그랜드호텔 1박을, 1만5,000마일 공제시 와이키키리조트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1만2,000∼2만마일 공제로 제주KAL 호텔, 2만∼2만3,000마일 공제로 인천 하얏트호텔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항공사들이 이처럼 마일리지 소비에 적극 나서는 것은 마일리지가 누적이 항공사에 결코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마일리지는 회사가 승객들에게 지고 있는 일종의 채무”라며 “승객들이 마일리지를 빨리 소진할수록 항공사는 유리하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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