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월드’ 수강생들이 요가 자세 중 하나인 ‘쟁기자세’를 배우고 있다. <김동희 기자>
요가·재즈댄스·실내 암벽등반 등 한인들에 인기
‘평범은 가라’
신년 설계로 새해를 맞이한 한인들이 이색 운동으로 ‘몸 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가장 보편적인 운동인 러닝머신이나 웨이트트레이닝에서 벗어나 요가, 검도, 필라테스, 태보, 재즈댄스 등 다양한 운동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지난해 ‘옥주현 열풍’을 몰고 온 요가는 새해를 맞아 ‘인기 짱’ 운동으로 부상했다. 현재 한인타운에는 요가 및 단학, 국선도 등의 기수련 전문원이 약 10개 가량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요가센터에는 날로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 1월 등록생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올림픽과 알바라도에 있는 ‘요가월드’의 케이시 최 원장은 “매달 수강생이 증가하고 관련 문의도 늘어나는 등 한인들의 요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요가는 매일 1시간의 투자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미는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심신단련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의 요가와 서양의 스트레칭을 접목하여 개발된 ‘필라테스’도 인기다. ‘아로마 스파&스포츠’는 지난해 필라테스 클래스를 처음 선보였는데 호응도가 꾸준하다. 신현 차장은 “새해가 되자 필라테스는 물론이고 스텝, 킥복싱, 복근운동, 요가 등 멤버십 회원들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각종 클래스에 신입 회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전했다.
스포츠센타 ‘KLG’ 역시 태보, 재즈댄스 등의 차별화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와 복싱이 만나 에어로빅 형태가 된 태보(Tae-Bo) 클래스는 1주일에 3회(월,수,금) 오전 9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재즈댄스 클래스는 1주일에 3회(월,수,금)나 2회(화,목) 선택하여 들을 수 있으며 오후 6시30분(화,목)이나 오후 7시30분(월,수,금)에 시작한다.
이밖에도 검도나 암벽등반 등의 색다른 스포츠를 즐기는 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2년째 암벽등반을 하고 있다는 구본선씨는 “아직 많은 한인들이 즐기는 스포츠는 아니지만 친구들 중 ‘위험하지 않은지’ ‘많은 힘이 필요한지’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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