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투어의 ‘코리안탱크’ 최경주가 지난해 PGA투어 우승자들만이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인 머세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40만달러)에서 2006년 시즌 오프닝 티샷을 날린다.
5일 하와이 카풀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이 대회는 단 28명의 선수가 컷오프없이 540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싸우는 ‘돈잔치’ 대회중 하나로 우승상금은 108만달러다. 전해 PGA투어 대회 우승자만이 나올 수 있어 최경주는 생애 2번째 출전. 지난해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 클래식에서 우승, 2002년 탬파베이 클래식 우승이후 3년만에 다시 챔피언 대열에 복귀한 최경주는 지난 2003년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뒤 생애 2번째로 출전권을 잡았다. 첫 출전인 2003년 대회에서 최경주는 3라운드에 코스기록인 11언더파 62타의 신들린 맹타를 휘두르는 등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선전을 펼친 끝에 우승자인 어니 엘스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로 인한 좋은 기억을 살려 이번에도 2006년 시즌의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최경주는 조직위가 발표한 조 편성에서 첫 날 지난 9월 텍사스오픈에서 우승한 로버트 가메스와 한 조로 오후 1시30분(LA시간) 티오프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왕중왕전’이지만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 어니 엘스, 라티프 구슨 등 세계 탑 랭커들이 대거 불참해 상당히 김이 빠진 채 벌어지게 됐는데 렝킹 2위인 비제이 싱과 디펜딩 챔피언 스튜어트 애플비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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