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학기 뉴욕시 공립학교의 폭력이 크게 감소, 교육 분위기가 한층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포스트의 3일 교육청 통계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04-05학년도 뉴욕시 공립학교 중 문제 학교로 선정됐던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비범죄) 건수는 전 학기에 비해 8%나 감소했다.
중범죄는 26%, 경범죄는 26%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기대이상의 좋은 결실을 맺었다.
특히 범죄사건이 많이 발생, 위험 학교로 처음 선정됐던 ‘거친 12개교(Dirty Dozen School)’ 내에서 발생한 중범죄는 78건으로 전 학년도 대비 42%나 줄었다. 폭력사건은 1,417건으로 전 학년도의 1,772건보다 355건이나 적게 발생했다. 경범죄는 221건으로 42%가 감소했다.
이같이 학교 내에서 범죄와 폭력이 크게 감소한 원인은 2년 전부터 배치된 경찰병력 정책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뉴욕시는 2004년 1월부터 뉴욕시 공립학교에 경찰 병력을 배치, 청소년들의 학교 내 범죄행위
를 감시했다. 특히 사건촵사고가 많은 12개 학교를 거친 학교로 지정하고 배치 경찰 수를 다른 학교보다 많이 투입해 왔다.뉴욕시 교육청의 켈리 데버스 대변인은 “경찰 병력의 학교 내 배치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는 것이 검증된 것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2005년 추가된 거친 학교 중 경범죄 사건은 5%가 감소했으나 중범죄는 6%, 폭력(비범죄)사건은 20%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경찰 배치 정책이 당분간 계속 강화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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