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문지 ‘배런스’장밋빛 전망
“지나친 부동산 대출 의존은 불안”
한인 은행들을 비롯한 아시아계 커뮤니티 은행들의 주가가 2006년 한 해 동안 2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증권 전문 주간지인 배런스(Barron’s)는 지난 2일자 신년 첫 호에서 한미, 나라, 중앙, 윌셔 등 나스닥 상장 4개 한인 은행들을 포함한 아시아계 커뮤니티 은행들이 이민자 고객들의 높은 저축률 등에 힘입어 올해 20% 이상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배런스는 은행들의 영업 여건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지속적 금리 인상 기조가 한인 은행들에게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출 수익 증대와 두 자릿수 성장을 가져왔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지나친 부동산 의존도는 은행들의 수익 대비 주가 배수에 압박으로 작용해 일부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런스는 뮤추얼펀드의 큰손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3개의 중국계 은행과 더불어 한미, 나라, 중앙, 윌셔 등 4개 한인 상장 은행들의 주식을 크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예를 들어 증권 분석사인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는 중앙은행의 주가 잠재 성장률을 20%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3일 한인 상장 은행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을 기록, 한미가 0.34달러(1.9%) 오른 18.20달러, 나라가 0.39달러(2.19%) 오른 18.17달러, 중앙은 0.66달러(2.62%) 오른 25.82달러, 윌셔의 경우 0.18달러(1.05%) 오른 17.37달러로 마감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