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CES에 출품한 102인치 플라즈마 TV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하기 위해 한 관람객이 두 팔을 쫙 벌리고 있다.
5~8일 라스베가스
국제 소비자가전쇼에
150여개 기업 참가
“한국의 최첨단 가전 제품 기술이 빛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및 통신 국제 전시회인 2006년 국제 CES가 150여 한국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CES에는 100개국 2,400개 업체가 참가해 유·무선 통신제품, 방송·위성통신, 소비자 가전제품 및 부품 등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바이어는 세계 110개국 이상에서 모여 수출입 상담을 벌였다.
CES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보통신(IT)과 가전 분야에서 한국이 선보이는 기술이 최첨단의 길을 가고 있기 때문이다.
양국보 LA무역관 부관장은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IT와 가전 기술 발전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CES 전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은 늘 가장 넓은 쇼박스를 설치하고 있고 최대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무역관이 마련한 한국관에 중소기업 위주로 74개 기업이 참가해 공동 쇼박스를 차린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레인콤 등 한국 대기업들은 별도 독립관을 운영한다.
150개 한국 회사가 선보이는 제품과 기술도 다양하다. 최첨단 셀폰 기술부터 네비게이션 시스템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TV 기술인 ‘미디어 플로 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이번 CES에서 시연한다. 퀄컴이 주도하는 미디어 플로 폰은 지난해 12월 버라이즌이 북미에서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일반 셀폰에서도 디지털 비디오 방송 수신이 가능한 DVB-H폰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선보인다.
이밖에 ▲LCD TV 22종을 선보일 현대이미지퀘스트 ▲무선 펜 형광 마우스 ‘와우펜 트래블러’를 출품할 와우테크 ▲6.2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현대오토넷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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