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사고 시 탑승한 어린이를 보호하는 면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일반승용차보다 뛰어나지 않다는 결과조사가 밝혀졌다.
미국의 소아과 저널‘Pediatrics’ 최근호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SUV가 일반승용차보다 크고, 무게도 더 나가기 때문에 사고 시 보다 안전할 수 있는 반면, SUV는 무게중심이 높아 승용차보다 뒤집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 사고건수를 따지면 어린이들이 다치는 정도가 SUV나 승용차나 큰 차이가 없다는 것.
이번 조사는 자동차 보험회사인 ‘스테이트팜(State Farm)’과 로비단체인 ‘Partners for Child Passenger Safety’가 공동으로 실시한 것이다. 이 조사는 어린이들이 관련된 4천 건의 교통사고를 분석해본 결과 아동사고율이 자동차나 SUV나 1.7%로 똑같았다. 사고차량은 모두 98년 이후 모델이었고, 모두 에어백을 장착하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차의 크기와 무게 때문에 SUV에 탄 승객이 다칠 확률이 일반승용차보다 1/3 정도 줄어들지만, SUV는 승용차보다 뒤집힐 가능성이 2배 이상으로 크고, 차가 뒤집힐 경우 승객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배나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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