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김을동과 미국 관광
배우 송일국이 새해를 맞아 1개월간의 ‘효도 여행’에 돌입했다.
송일국은 2일 오전 미국 LA로 출국해 어머니 김을동을 모시고 1개월 동안 미국 여행을 한다. LA 현지의 친지들 집에 머무르며 할리우드 등지의 관광도 하고, 모친과 함께 뉴욕 등을 방문해 어머니 친구들과 해후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송일국은 12월말 어머니와 함께 출국할 계획이었지만 영화 ‘작업의 정석’ 지방 무대 인사와 KBS 연기대상 참석 등의 스케줄 때문에 새해를 한국에서 맞고 뒤늦게 합류했다.
송일국이 장기간의 미국 여행을 떠난 이유는 지난해 10월 국회의원 재보선 때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당시 송일국은 홍사덕 후보 지원에 나선 김을동을 공개 지지하고 유세에도 참가하는 등 어머니의 소신을 따르면서 ‘선거를 마치면 결과에 상관 없이 당분간 정치를 잊고 함께 미국 여행을 하며 오랫동안 못 만난 친지와 친구들을 만나자’고 약속했다. 2006년 새해를 맞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효도 여행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송일국의 측근은 “요즘 송일국에게 영화 드라마 등 출연 섭외가 많아 중요한 시기지만 어머니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련 없이 미국으로 떠났다. 그 동안 바쁜 연기 활동으로 못다한 효도를 이번 여행 기간 중에 확실히 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차기작에 대한 결정은 미국에서 귀국하는 1월말 정도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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