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하이텍 등 호조 고용 늘어나
새해 캘리포니아 경제 전망의 기상도는 ‘맑음’이다.
전문가들은 2006년 캘리포니아 경제는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고 하이텍 분야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잡 마켓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 부동산협회(CAR)는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기존 단독주택의 거래량이 기록적인 수준이었던 2005년에 비해 2% 감소되겠으나 전체 단독주택 가격이 10% 오르는 등 여전히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봤다.
매물도 늘어나겠으나 점진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유입인구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붕괴되는 등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에드워드 E. 리머 디렉터는 “가격이 고평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주택 시장이 붕괴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잡 마켓도 미 전국 상황이 큰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하이텍, 항공우주산업, 헬스케어, 에너지, 국제 교역 등의 분야가 호조를 보이면서 예년보다 많은 일자리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가주의 일자리 성장률은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실시된 각종 조사에서 고용주들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고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 잭 카이저 수석경제학자는 “미국이 견실한 성장을 이룩하는 가운데 남가주의 성장률은 영화 산업의 성장과 아시아 국가들과의 교역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보다 높은 3.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부 우려도 없는 것은 아니다. GM을 비롯한 자동차 업체들의 파산보호 신청 여부, 유가 및 개솔린 가격 동향, 주택 구입에 많이 활용되는 변동금리의 상승 등이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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