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보호 상태인 미 3위 항공사 델타항공의 조종사 노조원들이 14%의 임금 삭감안을 받아들였다고 28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델타항공 조종사들은 13개월내 두 번째로 두 자릿수의 임금 삭감안을 수용한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조종사 전체 노조원의 약 58%가 임금 삭감안 승인에 투표함에 따라, 노조 측과 사 측이 합의한 임시 합의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14%의 임금 삭감과 함께 1% 임금삭감에 준하는 비용 절감에도 뜻을 모으게 됐다.
NYT는 “이번 승인을 통해 현재 평균 17만달러선인 조종사 평균 임금이 14만6,000달러선으로 낮아진다”며 “파산 보호 상태인 델타항공이 곧 닥쳐올 현금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델타항공은 고유가와 저가 항공사 등장에 따른 경쟁 심화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해 9월 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에 노조와 사 측은 지난달 임금삭감과 의료 보험 규정 개정, 신노동 규약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5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는데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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