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투고 및 배달주문이 폭주할 것을 우려해 타운내 한인 요식업계가 배달원을 강화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한 한인 운영식당에서 배달원이 배달을 가고 있다.
“평소보다 주문 30~50% 많아”… 배달원 늘리는 등 준비 철저
“연말 연시엔 투고해서 편안히 식사하세요.”
한인 요식업소들이 올 마지막 연휴의 투고나 딜러버리 고객 잡기에 분주하다.
평소에도 배달 수요가 많은 중식당과 분식점, 설렁탕집 등은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투고나 배달주문이 폭주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신년 연휴 준비를 갖추고 있다.
새벽 4시까지 배달을 하는 ‘알배네’는 연말을 위해 최근 4명에서 5명으로 배달원을 늘렸다. 이연단 사장은 “할러데이가 있는 경우에는 배달주문이 평소에 비해 30% 치솟는다”며 “특히 연휴 첫날과 마지막날은 난리 법석일 정도로 주문이 몰린다”고 말했다.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하는 ‘엄마집’도 “예년에도 보니 연휴에는 새벽 1시까지 배달주문이 몰리더라”며 “이 즈음에는 주문이 몰리는 시간 이전에 주방에서 요리 재료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할러데이가 낀 연휴의 경우 여행을 가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에 가사노동을 꺼려하는 주부들이 특히 배달이나 투고를 선호, 연휴 중 투고나 배달주문은 평소의 30∼50% 이상이라는 것.
양지설렁탕의 이기영 사장은 “연휴 아침 여행을 떠나면서 투고를 하는 한인들이 무척 많다”면서 “매년 1월1일이나 2일에는 혼자 사는 한인들이 찾아와 룸메이트와 먹을 투고 주문이 많아 특히 더 바쁘다”고 연휴 식당가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한편 최근 타운의 요식업계에는 중국식당, 분식점 뿐 아니라 월남국수나 돌솥밥 전문점, 일반 한식점 등이 무료배달에 가세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식당들은 배달고객에 한해 보너스 메뉴를 제공하는 차별화 마케팅 전략으로 한인 고객을 맞고 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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