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대학(UConn)이 소수계와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의 글로벌 경쟁을 주도할 과학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학은 국립과학재단(NSF)이 지원한 150만 달러 기금을 토대로 앞으로 4년간 과학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대상은 대졸 학력 미만인 부모를 둔 소수계와 저소득층 학생이다. 프로그램은 이들의 학문적 성공을 위한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학습 지원, 개인 상담, 신입생 적응 지원 등을 비롯, 장래 과학 분야 진출 장려를 위한 멘토링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과학 인력 양성 노력 없이는 조만간 미국 과학계가 글로벌 경쟁에서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 따라 특히 자연과학계 인재 양성을 위해 취해진 조치로 생태학, 지질학, 화학, 물리학, 천문학, 생물학 관련 분야 전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인근 노위치 쓰리 리버스 커뮤니티 칼리지, 킬링리 퀸버그 밸리 커뮤니티 칼리지, 맨체스터 커뮤니티 칼리지 등 3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와도 서로 프로그램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학비가 저렴한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과학 분야 핵심 과목을 2년간 수강한 학생들은 커네티컷 대학 3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상호 지원 프로그램은 5년간 지속되며 프로그램 등록 학생들이 중도 탈락 없이 학업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50만 달러가 추가 지원된
다.
대학은 소수계 및 저소득층 과학 인재 양성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장래 미국 학계에 소수계 과학 분야 교수 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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