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에서 구매고객에게 현금을 돌려주는 행사를 펼치고 있는 ‘리본라이프스타일’에서 한인여성이 가전제품을 고르고 있다. <정대용 기자>
가전·셀폰 등
‘캐시백’마케팅
‘현금을 돌려드립니다’
세일 광고가 난무하는 한인타운 소매업계에 ‘캐시백’ 마케팅이 등장했다.
정해진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일정 금액을 현금으로 돌려주는가 하면 아예 현금 1,000달러를 상품으로 내건 경품잔치도 펼쳐지고 있다.
‘파격 세일’이나 ‘공짜선물’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일부 업소들이 ‘현금’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것이다.
전자제품 판매점 ‘리본라이프스타일’은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즉석환불 대잔치’를 펼치고 있다. GE 세탁기나 LG 냉장고 중 일부 정해진 품목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200달러를 즉석에서 돌려주는 것. 주류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캐시백’ 방식과 비슷하지만 한인들의 성향에 맞춰 ‘즉석’에서 현금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채택했다.
‘리본라이프스타일’의 김주덕 부사장은 “우편으로 캐시백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우편물 분실사고 등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현장에서 현금을 돌려주는 즉각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면서 “종업원과 소비자가 가격을 깎아주고 현금을 주고 받는 사이에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해지고 있다. 새해에는 TV나 오디오 시스템 등으로 적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셀폰 판매점들의 ‘현금 잔치’도 뜨겁다. ‘모빌시티’ ‘웰컴’ ‘센스와이어레스’ ‘디렉트’ 등 4개 업소가 공동으로 펼치는 경품잔치에서는 현금 5,000달러가 1등 상품으로 나와있다. 오는 2월1일 이전에 4개 업소 중 한 곳에서 셀폰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행사를 갖는다.
‘매스터 와이어레스’는 현금 1,000달러를 내걸었다. 오는 1월15일까지 신규가입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으로 통해 1등에게는 현금 1,000달러를 부상으로 주는 것.
‘매스터 와이어레스’의 박평길 사장은 “연말을 맞아 고객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기 위해 경품잔치를 마련했다”면서 “경품 때문에 굳이 우리 샵을 찾아오는 손님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업소의 이름을 알리는 데는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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