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바로잡기연구소 연예인 인식조사
연예인들은 장애인 연기를 가장 잘한 연기자로 영화 ‘오아시스’의 문소리를 꼽았다.
장애인식바로잡기연구소는 4~6월 연예인 408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문소리가 52.8%로 1위에 올랐으며 ‘말아톤’의 조승우가 39.6%로 그 뒤를 이었다. 연예인들이 맡고 싶은 장애인 역할은 자폐증(34.4%), 시각장애인(20.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예인들은 장애인 역할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53.1%가 ‘꼭 해보고 싶다’고 대답한 반면 46.9%는 ‘잘해낼 자신이 없다’(33%) 등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클론의 강원래에 대한 질문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강원래가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는가’라는 질문에 ‘힘들 텐데 싶어 안타깝다’(57.3%)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오히려 더 성공할 것 같다’(23.8%), ‘얼마나 더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13.5%)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장애인의 연예인 데뷔에 대해서는 59%가 ‘환영한다’, 28.3%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더 잘할 것 같다’와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각각 6.7%와 6.0%였다.
장애인식바로잡기연구소는 장애인 문예지 ‘솟대문학’이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 10월 설립한 기관으로, 강원래 등이 책임연구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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