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다큐 시사회서 ‘관객 20명’ 경험 등 솔직고백
윤도현밴드의 유럽투어 화보
‘노 페인, 노 게인(No pain, No gain)!’
‘록커’ 윤도현이 ‘유럽 투어 공연’의 흥행 참패와 관련해 솔직히 털어놨다. 윤도현은 26일 오후 2시 ‘윤도현 밴드’의 유럽 투어 뮤직다큐멘터리인 ‘온 더 로드, 투’의 언론 시사회를 가진 후 “유럽에서의 흥행은 처참했다. ‘고통 없이 얻는 것은 없다’라는 말처럼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뮤직다큐멘터리 ‘온 더 로드, 투’에는 윤도현 밴드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5일까지 영국의 하이위컴비, 런던,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에서 가진 유럽 투어 공연의 뒷모습이 상세히 담겨 있다.
윤도현 밴드는 유럽인들에게 아무런 인지도와 유명세 없이 공연을 감행했고, 정작 20여 명 남짓한 관객이 모이자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에서 1만 명 이상의 팬들을 몰고 다녔던 윤도현 밴드는 허물없이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적은 관객들 앞에서도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이에 대해 윤도현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떠난 유럽 투어였지만 그렇게 관객이 없을 지는 몰랐다. 마지막 공연도 서울에 도움을 청해 게릴라 홍보 활동을 편 덕분에 다행히 관객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투어 전에는 공연의 규모나 성격에 따라 불만을 토로 한 적이 많았는데, 유럽 투어 이후로는 관객의 소중함을 알게 됐고 모든 공연에 충실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온 더 로드, 투’는 96년 ‘정글 스토리’ 이후 윤도현이 두번째로 출연한 영화이며 2006년 1월5일 개봉될 예정이다.
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