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강애자씨의 ‘변형(Transformation)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서양화가 강애자씨‘중견작가 8인전’출품
서양화가 강애자씨가 1월5일부터 29일까지 칼스테이트 베이커스필드의 타드 매디건(Todd Madigan) 갤러리(9001 Stockdale Hwy.)에서 열리는 중견작가전에 참가한다. 크리스탄 마벨(조각), 오거스트 하이랜드(회화) 등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8명의 작가가 참가하며 강씨는 추상작품 ‘변형(Transformation) 시리즈’ 7점을 출품한다.
변형 시리즈는 최근 10년간 그가 해온 색감, 질감, 형태 등에 대한 고민을 다룬 작품이다. 조형 언어의 근간을 이루는 색채, 선 등을 중심으로 동양의 전통적인 여백과 어느 순간 깨닫는 추상적인 상상들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것.
보다 광범위한 주제를 주려고 노력한 점도 특징적인 부분. 관람객들로 하여금 ‘사과’란 추상화를 보고 작품 속에서 사과를 찾아보려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추상화란 사과의 모양 그대로를 그리는 것이 아닌 사과의 ‘빨간색’이나 ‘그 맛’ 혹은 ‘사과가 익는 계절’ 등의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씨는 이번 전시회 후에도 내년 4월 라스베가스 현대미술관서 열리는 ‘Asian Art Now-2006’에도 변형시리즈를 출품하며 9월 LA에서 개인전을 가진다. 2007년 4월 체코 프라하전, 7월 일본 도쿄전 등 해외에도 작품을 널리 소개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작가들의 면면이 흥미로와 기대가 된다. 현대 조각과 현대 추상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기회”라며 “추상화의 기본에 대해 조금만 공부하고 오신다면 훨씬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셉션은 1월5일 오후 6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ehjakang.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동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