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연인설정 허구… 멤버들과 여전히 친해
김선아 화보
김선아가 god 콘서트의 뮤지컬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김선아는 지난 11일 막을 내린 ‘god ; 더 라스트’ 콘서트에 등장하는 뮤지컬과 관련해 실제 주인공이냐, 아니냐의 여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뮤지컬은 god의 데뷔시절부터 현재까지를 극화한 것으로 멤버들이 데뷔 전 한 여성 멤버와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이 포함돼 있다.
김선아가 god의 여성멤버로 그룹활동을 준비한 비화가 불거지면서 god 콘서트의 뮤지컬은 더욱 관심을 모았다. 과거사가 새삼스럽게 들춰지는 게 못마땅할 수도 있지만 김선아는 현재도 god 멤버들과 남매처럼 잘 지내고 있다.
god의 멤버인 데니 안은 22일 서울 광운대학교 대극장에서 열린 팬미팅 겸 스물여덟번째 생일 파티에서 김선아와의 인연에 대해 다시 한번 공개했다.
그는 이날 “얼마 전 (같은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사무실에서 (김)선아 누나를 만났다”며 “누나가 시원시원한 성격이라 나를 보자 (공연에서)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느냐’고 장난스럽게 소리를 지르며 웃었다”고 말했다.
데니 안은 또 “처음 god에 합류하게 됐을 때, (박)준형이 형과 선아 누나가 있었고, 나와 (손)호영이가 그 뒤에 합류했다”며 “그때부터 선아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데니 안은 공연 내용에 ‘픽션’(허구)임을 강조했다. 데니 안은 “손호영이 여성 멤버와 키스를 나누고, 나와 여성 멤버가 러브신을 나눈 것은 허구였다”며 “실제 그런 것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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