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행업계들이 성탄절 전후로 다양한 여행상품이 선보여 평소보다 더 바빠진다.
마켓·관광사 직원 등
연말에 더 바쁜 사람들
연중 휴가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연말연시. 그래서 보통 ‘할러데이 시즌’으로 불린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콤한 휴식을 즐기는 이 기간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형 한인마켓들의 경우 플라자를 제외한 한인타운내 대부분 마켓들이 크리스마스와 1월1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한국마켓’ 양춘주 매니저 “연휴 때는 우리도 쉬고 싶지만 손님들이 원하니까 문을 닫을 수 없다”며 “손님들이 필요한 물건을 사갈 때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이 쉴 때 쉴 수 없는 대표적인 직종이 또 있다. 바로 경비업체들이다. 가주24경비회사 리차드 윤 대표는 “연말연시에는 경비를 요청하는 업소가 2배 이상 늘어난다”며 “벌써 경비 일정이 꽉 짜여 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 역시 연말 연시가 대목이다. 타운 내 주요 한인 여행사들마다 성탄절 전후로 다양한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조은관광 케니 김 부사장은 “1년 중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때”라며 “이번 주말부터 여행객들을 부지런히 모시고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제과업계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마냥 쉴 수만 없다. 크리스마스는 1년 중 가장 케익 수요가 많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제과점들이 24일 밤늦게까지 가게문을 닫을 수 없다. 파리바게트 김진영 점장은 “케익 매출 신기록을 세우는 날이 크리스마스”라며 “성탄 연휴를 앞두고는 케익 제작으로 밤늦게까지 작업하게 된다”고 말했다.
파티전문업체 역시 파티가 몰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더 바쁘다. 4가와 웨스턴에 있는 파티용품 전문점 ‘파티디바인’은 풍선류는 물론이고 데코레이션 파티용 왕관, 액세서리, 모자, 의상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 힐리 장씨는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이 몰린다”며 “라스트미니기프트를 준비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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