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11억원 신기록…역대 최고 ‘타이타닉’ 23억 넘어서




장동건 화보


배우 장동건이 중국 영화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장동건 주연의 영화 ‘무극’이 100년의 중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5일 중국 전역에 개봉된 ‘무극’은 개봉 첫날 35억원(2,111만 위안)의 수익을 올렸고, 지난 주말 총 111억원(7,452만 위안)의 천문학적인 숫자의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에서 오프닝 수익 최고를 기록한 ‘타이타닉’의 23억원(1,800만 위안)을 넘어 서는 기록이며 개봉 첫주 수익 역시 80억원(6,400만 위안)의 ‘쿵푸허슬’, 78억원(6,200만 위안)의 ‘영웅’을 가볍게 눌렀다.

영화 ‘무극’은 지난 12일 중국에서 프리미어를 가진 후 60만 장의 티켓이 팔려 나가면서 관심을 집중되기 시작했다. 15일 중국에서 개봉된 이후 관객이 몰려 모든 표가 매진돼 사상 최고가의 암표가 등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심지어 1만 2,000원(80위안)의 티켓이 4배에 가까운 4만 5천원(300위안)에 팔려나가는 등 ‘무극’의 열기는 가시지 않고 있다. 영화 ‘무극’은 지난 17일에는 단 하루동안 37억원(2,500만 위안)의 수익을 올려 하루 최고의 기록을 세우면서 점점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중국 극장가는 다른 상영작을 포기하고 ‘무극’을 단독 상영하는 기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영화 ‘무극’은 장동건이 전설의 노예 쿤룬을 맡아 열연을 펼친 액션 블록버스터물로, 미국 골든글로브상 외국어 영화 부문 후보에 오르는 등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서은정 기자 gale23@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