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함께 다양한 불우이웃 기부 행사

뉴욕 일원의 대표적인 자원봉사 비영리 기관인 뉴욕 케어스(New York Cares)는 매년 뉴욕 시정부와 손잡고 불우이웃을 위한 다양한 기부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윈터 위시스 프로그램(Winter Wishes Program): 성탄이 다가와도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선물조차 기대할 수 없는 외로운 아동들의 성탄 소망을 접수 받아 시민들이 선물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 의사가 있는 시민들이 새 장난감을 구입해 포장 없이 기관에 기
부하면 이를 접수된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올해도 이미 2만3,000여명의 뉴욕시내 아동과 가정으로부터 성탄 소망이 접수된 상태.
이 프로그램은 의류업체 갭(GAP)사가 후원하고 있으며 선물을 보낼 곳은 New York Cares Winter Wishes Program 214 W. 29th Street, 5th Floor New York NY 10001이다.


■코트 기부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도 뉴욕시와 손잡고 매년 12월 한 달 동안 시민들로부터 겨울 코트를 수집해 노숙자와 빈곤층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노숙자 90%가 기거할 곳이 일정치 않아 보관상의 문제를 안고 있어 매년 따뜻한 겨울코트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뉴
욕시 일원에는 매일 저녁 식탁에 먹을 것을 마련하는 일과 따뜻한 겨울 코트를 준비하는 일 사이에서 재정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는 경우도 많아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뉴욕 케어스는 올해로 17년째 코트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7만 벌 이상을 수집해 온 결과, 올해 100만 번째 코트 수집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트는 시내 경찰서에서는 하루 24시간, 뉴욕·뉴저지 워싱턴 뮤추얼 은행 지점과 자코빅 플라자 스토어 등에서는 영업시간 동안 기부 접수가 가능하다. 이외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ybar Passage,’ 뉴욕 펜 스테이션(LIRR and NJ 트랜짓/앰트랙 Concourses), 뉴욕·뉴저지 항만청 터미널(Main Concourse, 42nd St. 입구) 등에서는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9시30분까지 접수 받으며 온라인 신청이나 금전 기부도 가능하다. ▲www.nycares.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