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CAC, 전국대학 53% 작년보다 신청서 접수 증가
2006년도 가을학기를 겨냥한 올해 고교 12학년생들의 조기 전형 지원 접수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CNN 인터넷 판은 전국대학입학상담협회(NACAC) 자료를 인용, 올해 미국내 대학의 53%가 전년보다 조기입학 신청서 접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보도했다.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의 조기입학 신청 접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은 전년대비 21%, 브라운 대학이 16%, 다트머스 대학도 12%의 큰 증가를 각각 보인 것. 이외 남부지방에 위치한 밴더빌트 대학도 25%, 에모리 대학이 18%, 라이스 대학은 15%의 증가를 각각 기록했다.
그간 조기전형 지원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동북부와 서부 지역 출신 학생들 이외에도 올해는 중서부와 동남부 지역 출신 학생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실제로 펜실베니아 대학 경우 동북부 지역 출신이 조기전형 지원자의 75%를 차지해왔으나 올해는 65%로 비중이 줄었을 정도이고 밴더빌트 대학 역시 남동부와 중서부 지역 출신 지원자가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댈러스 소재 하이랜드 팍 고교도 올해 12학년 학생의 3분의1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전년보다 20% 늘었고 조지아주 사바나 카운티 데이 스쿨도 전년도 10%에서 올해는 무려 22%가 조기전형에 지원하는 등 이 같은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기전형 지원자 급증과 관련, 일부에서는 고교 12학년 첫 학기에 조기합격 통보가 전달되는 것은 학생들의 대입 스트레스를 덜어주는 장점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많은 것을 배우고 익혀야 할 시기에 자칫 교육적 해이함을 더해줄 수 있다며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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