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업의 정석’서 코믹·섹시 연기 선보여
청순가련의 대명사 손예진(23)이 섹시한 도발을 감행했다.
영화 ‘작업의 정석’(감독 오기환, 제작 청어람)에서 100전 100승의 타고난 작업녀 한지원 역할을 맡은 그는 섹시 댄스를 추며 상의를 벗어던지고, 의자에 앉아 옆단이 터진 스커트 사이로 미끈한 다리선을 내보이는 것도 마다않는다. 뇌쇄적인 허리돌리기에 급기야 천정에서 쏟아지는 물로 댄스를 마무리하는 쇼까지 선보인다.
14일 서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의 기자시사회가 끝난후 객석의 반응은 요란했다. 그간 쌓아왔던 멜로의 여왕 이미지를 철저히 깨고 코믹함과 섹시함이 어우러진 역할을 매끄럽게 소화해낸 그의 변신이 놀라웠던 까닭일 것이다.
손예진은 그가 영화에서 선보인 섹시한 춤솜씨가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의 김하늘을 연상시킨다는 질문에 제가 훨씬 더 섹시했다.(웃음) 막춤을 추면 될줄 알았는데, 형식미를 가지고 섹시하게 추라는 감독님 얘기에 3시간 넘게 연습한뒤 찍었다.며 보기엔 쉽지만 얼굴을 천정에 향한채 물이 한번에 쫙 쏟아져서 촬영 이틀후까지 코피가 날 정도로 고생했다. 영화로 보니 만족스럽다며 고생담을 밝혔다.
남자앞에서는 왕내숭이지만 혼자 있을때는 현철, 설운도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양푼에 밥도 비벼먹는 한지원으로의 변신에 대해 여태까지 제가 해왔던 캐릭터와 달라 영화 찍기전에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촬영하면서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송일국은 그에 대해 성격이 내성적이라 차갑다는 소리도 듣는 것 같지만, 스태프 안보는데서 코미디 연기를 한수 지도해 줄 정도로 배려심 깊은 배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중인물인 한지원처럼 생기발랄하고 귀엽게 살면 참 행복할 것 같다는 그는 작업한다는 생각이 안들도록, 솔직하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상대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 ‘작업의 정석’아닐까요?라며 ‘작업’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대한민국 대표(연애)선수인 남·여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다룬 ‘작업의 정석’은 21일 개봉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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