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려는 고객의 이용 증가로 한인타운 택시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다.
송년회등 특수 이달들어 승객 30% 급증
할러데이 샤핑 시즌은 택시업계에도 반가운 계절이다.
연말을 맞아 각종 단체 및 동문의 송년회가 잇따르면서 한인 택시업계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연말 모임이 많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택시회사 연락처 한 두개쯤은 셀폰에 기본으로 입력을 해놓을 정도라는 것.
‘ABC 택시’의 제임스 박 매니저는 “이달 들어 이용객이 지난달에 비해 30% 가량 늘었다”며 “차량이 부족해 다른 업체들과 공조할 정도”라고 말했다.
연말 택시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과 단속 강화도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풀러튼에서 타운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김모(38)씨는 “음주운전에 걸릴 경우 변호사 비용 등 1만5,000달러가 소요된다는데 무리해서 운전할 필요가 있느냐”며 “요즘 같은 때는 아예 단골회사를 정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장인 박모(34)씨는 “한번의 실수로 가족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술자리 이후에는 어김없이 택시를 이용한다”며 “동료들에게도 택시 이용을 적극 권한다”고 말했다.
‘달구지 택시’의 피터 강 대표 역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단속 강화로 예년 연말보다 승객이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하루 중 택시업계가 가장 바쁜 시간은 술자리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11시 이후대.
하지만 연말 택시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무면허 택시가 범람해 또 다른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벨 택시’의 모니카 정 매니저는 “유흥업소에서 고객에게 불법 택시를 소개해 사고위험을 조장하고 있다”며 “불법 택시업체로부터는 사고발생 시 보험 등의 일체 보상을 받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주정부 허가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정부 허가 업체 차량에는 범퍼에 TCP 번호가 있어 이의 유무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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