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줄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상 최대치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방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0월중 무역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4.4% 증가한 689억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적자폭이 629억달러로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10월 무역수지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악화됨에 따라 4.3%로 예상되고 있는 이번 4분기 성장률도 하향수정 압력을 받게 됐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적자는 5,983억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연간 적자규모 6,176억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10월중 수입이 2.7% 급증한 1,764억달러로 집계됐다. 파업으로 지연됐던 보잉의 항공기 인도가 재개됐지만, 수출은 1.7% 늘어난 1,075억달러에 그쳤다.
원유도입 단가가 하락했지만, 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석유관련 무역적자는 8.8% 급증, 사상 최대치인 243억달러에 달했다.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205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로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168억달러였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적자는 1,66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11억달러에 비해 대폭 커졌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 OPEC 등에 대해서도 사상 최대의 무역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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