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방송 ‘안녕하세요 하느님’서 비중있는 역할 맡아
지난 8월 해체한 그룹 쿨의 김성수가 정극 연기자로 변신한다.
김성수는 2006년 1월 방송되는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안녕하세요 하느님’(극본 강은경ㆍ연출 지영수)에서 비중 있는 조연 ‘자물통’ 역을 맡아 본격 연기에 도전한다.
김성수는 쿨 활동 시절부터 TV 오락 프로그램의 단골 게스트로 활약하면서 특유의 재치와 개성을 발휘해왔다. 김성수는 KBS 2TV ‘달래네 집’ 등 시트콤에 우정 출연해 감초 연기로 웃음을 제조하며 연기자의 가능성을 드러내온 후 ‘안녕하세요 하느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하느님’에서 김성수가 연기할 자물통 역은 웃음과 어두움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다.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성격 때문에 폭력 전과 5범이 되지만 출소 후 마음을 잡고 청소용역업체직원으로 성실하게 살아간다. 말수도 적고 무뚝뚝하지만 수줍음도 많이 타고 따뜻한 내면을 지녔다.
극중 여성스러운 본명을 숨기기 위해 자물통이라는 별명으로만 불리기를 원하지만 요리, 화초 재배 등 본명에 걸맞은 취미를 즐기는 인물이다. 김성수 본연의 코믹함에 개성을 한껏 더해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인 셈이다.
김성수의 측근은 “이번 작품을 연기자로 나서기 위한 일생일대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 코믹한 감초 캐릭터를 넘어 진지한 연기의 가능성도 시험할 생각이다. 앞으로 오락 프로그램 출연도 자제하고 연기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