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킹즈 후속곡 ‘서울야화’ 수정 심의 통과
힙합 그룹 부가킹즈가 연예계 성상납 로비를 비판하는 노래인 ‘서울야화’를 후속곡으로 결정해 파문이 예상된다.
‘서울야화’는 지난 7월 부가킹즈가 발표한 2집 ‘르네상스’의 수록곡으로, 당시 SBS를 제외한 방송사에서 노랫말 때문에 ‘방송 부적합’ 심의 판정을 받았다.
문제가 된 ‘서울야화’의 노랫말은 ‘그러던 어느 늦은 밤 급히 불려나가 성공을 전제로 한 성상납 / 꿈을 위해 참고 또 참아 더러워진 몸뚱이를 피눈물로 닦아’라는 부분이다. 이를 부가킹즈는 최근 ‘그러던 어느 늦은 밤 급히 불려나가 오늘도 그들의 광대역할 / 꿈을 위해 참고 또 참아 이 모든 게 성공의 발판이라 착각’으로 고쳐 심의에 통과했다. ‘서울야화’를 후속곡으로 정한 부가킹즈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부가킹즈의 리더인 바비킴은 “원곡을 훼손하는 게 마음에 걸렸으나 문제가 되었던 몇 소절의 가사 수위를 조금 낮추는 것으로 방송 심의 허가를 받았다. 곡 전체를 전달하는 데는 전혀 문제없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이어 “이 곡이 요즘 연예인을 꿈꾸는 일부 젊은 세대들 중에 준비없이 허황된 꿈을 쫓거나 하루 아침에 스타를 꿈꾸는 풍토를 꼬집는 가사다. 하지만 특정 연예인과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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