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교육청 산하 퀸즈 리전 3 교육구가 영어학습학생(ELLs)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일 PS/IS 499 학교에서 교육 컨퍼런스를 갖고 학부모의 자녀 교육 참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리전 3 교육구는 현재 시 교육청이 영어 학습학생 학부모를 위한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민자 학부모들도 교육청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교육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학부모의 권리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에는 낫소 카운티 검찰청 소속 메이건 나(한국명 성정미) 한인 검사가 시 교육청 소속 직원 3명과 나란히 패널위원으로 참석, 10세 때 이민 와 검사로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담으로 소개했다.
나 검사는 “이민자들이 영어 구사를 하지 못하는 것은 결코 흠이 될 수 없다. 자녀들이 언어문제 때문에 기가 죽거나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부모들이 도와주고 책을 가까이 하며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장려하라”고 조언했다.
전체 컨퍼런스에 이어 다양한 주제로 웍샵이 마련됐으며 뉴타운 고교 이정혜 교사와 PS 221의 박경신 가이던스 카운슬러는 ‘가정에서 학습 분위기 조성하기’에 관한 한국어 웍샵을 진행, 학부모들이 학생들의 학업성취와 전인교육을 위해 가정에서 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혜·박경신 교사는 “자녀 학업성공의 가장 중요한 첫 열쇠는 ‘학부모의 교육 참여’다. 부모는 자녀의 첫 번째 교사인 만큼 모든 면에서 본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한인 학부모 20여명을 포함, 30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으며 메트로 교통카드와 아침·점심식사 및 한국어 통역서비스 등이 제공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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