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사부일체’ 에피소드 공개
베드신이야? 격투신이야?
최근 촬영을 마친 영화 ‘투사부일체’(감독 김동원, 제작 시네마 제니스)의 주연 배우 정웅인이 상대역 최윤영과 베드신을 찍다 벌어진 소동을 공개했다.
계두식(정준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김상두(정웅인)와 최나영(최윤영)은 지나친 음주로 인해 모텔행을 택한다. 애인 만들기에 혈안이 된 상두는 쾌재를 부르는데…
영화의 제작진은 베드신 촬영을 앞둔 두 배우 정웅인과 최윤영의 준비 자세가 판이하게 달랐다고 전했다.
정웅인은 대낮부터 술 한잔을 하며 들뜬 마음을 진정시켰다면 최윤영은 요가연습으로 가볍게 몸풀기를 했다는 것.
결국 만취해 침대에 드러누운 나영(최윤영)을 위해 친절한(?) 마음으로 옷매무새를 가다듬어 주려던 상두(정웅인)는 갑자기 깨어난 나영에게 무차별한 공격을 당하고 말았다.
최윤영의 리얼한 반격 연기에 정웅인은 윤영아, 이건 그냥 연기야, 혹시 윤영이 오빠한테 안좋은 감정있니?라며 읍소했고 이에 최윤영은 오빠, 죄송해요. 제가 배구 선수 출신이라 펀치가 좀 있어요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최윤영의 고백과 강한 펀치에 겁먹은 정웅인은 이게 베드신이야? 격투신이지라며 감독과 스태프에게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김상두와 최나영의 묘한 러브라인이 재미를 배가할 영화 ‘투사부 일체’는 고등학생에서 윤리 교생이 된 계두식(정준호)과 그의 오른팔 상두, 대가리(정운택)의 좌충우돌을 다룬다. 내년 설연휴에 개봉한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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