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7개 불방… 광고중지 결정 잇따를듯
’PD수첩’ 파문으로 MBC ‘뉴스데스크’ 광고 7건이 불방 또는 불방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종복(鄭鍾福)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PD수첩’의 황우석 교수관련 보도 파문으로 MBC ‘뉴스데스크’의 광고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황 교수 사태와 관련해 남양유업, 기탄교육, 교원 등 3개사가 한 차례씩 광고를 중지했고 농협육가공, 동원F&B, 공문교육, 매일유업 등 4개사가 광고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OBACO는 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광고주들이 ‘뉴스데스크’에 최소 한달 이상 광고계약을 하고 주 1회씩 광고를 해 왔으나, 황우석 교수 사태로 인해 일단 한 주 광고를 중지하고 추후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사태 전개에 따라 광고중지를 결정하는 광고주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의 광고는 모두 판매되면 22개까지 가능해 주당 총 154개까지 광고할 수 있다. 지금까지 평균 90% 이상 판매가 돼 왔으나 12월7일에는 광고수가 12개에 불과해 10개가 판매되지 않는 등 12월13일 판매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평균 판매비율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정 의원은 또 KOBACO는 기업들의 연말 광고비 축소로 인한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장기 광고주 외에 일시 광고주들에 대한 광고 판매가 부진해 황 교수 파문으로 인한 광고 중단 및 판매 부진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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