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4일 오후 ‘PD수첩’의 취재방식과 관련해’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문을 냈다.
MBC는 이날 PD수첩 취재진이 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진위 논란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취재윤리를 현저히 위반한 사실을 확인,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면서 제작진이 취재원들에게 ‘검찰수사’를 언급하며 강압으로 느낄 언행을 한것은 취재 윤리와 자사 방송강령을 위반한 것이며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MBC가 올해 각종 비리 의혹과 사건 사고 등으로 시청자에게 사과한 것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 저녁종합뉴스인 ‘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는 것만 해도 올들어 7번째다.
MBC는 1월 제작진의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해 ‘뉴스데스크’에서 사과방송을 한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파일럿 프로그램 ‘파워TV’의 ‘극기지왕’ 코너에서 1박2일간 촬영한 화면을 2박3일간 촬영한 것처럼 조작 편집해 물의를 빚고 사과문을 냈다.
또 7월에도 ‘음악캠프’ 생방송 중 인디밴드의 알몸 노출 사건으로 사과하고 관련자를 징계했으며, 8월에는 중국영화의 한 장면을 실제 ‘731부대’의 생체실험 발굴영상인 것처럼 보도한 사건과 검ㆍ경ㆍ언 로비 의혹사건에 자사 직원이 연루된 사건으로 연이어 사과방송을 하기도 했다. 10월에는 상주 참사로 MBC ‘뉴스데스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밖에 지난달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에서 음부 노출 파문이 일자 제작진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한 것을 비롯해 진행자나 연기자의 말 실수, 자막 오류등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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