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후반 경제 성장과 증시 활황은 소위 블루칩이라고 불리는 대형주와 성장형 주식들의 높은 수익률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경기 침체를 겪은 지난 수년간, 대형주 대비 낮은 가격 수준을 보인 소형주와 방어적 성격이 높은 가치주는 대형주/성장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5년간 연평균 5% 하락을 보인 성장주에 비해 가치주는 연평균 3% 상승했다. 연평균 2% 하락한 대형주에 비해 소형주는 연평균 6% 상승했다.
필자는 4월4일 기고에서 소형주에서 대형주로의 주도권 변화, 6월13일 뮤추얼펀드 기고에서 가치형 대비 성장형 펀드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이후 대형 가치주가 8% 상승한 데 비해 대형 성장주는 약 11% 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소형 가치주는 11% 상승했지만 소형 성장주는 약 13% 상승했다. 따라서 지난 수년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가치주에서 성장주로의 주도권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판단된다.
우선 최근 수년간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최근의 성장주 상승에도 불구, 여전히 가치주 대비 성장주의 주가 가치가 역사적 평균에 비해 저렴하다.
둘째는 최근 투자 수익률을 따라다니는 일반 투자자들의 군중 심리상, 앞으로 투자 자금 유입이 성장형 쪽으로 크게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뮤추얼펀드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에서도 나타난다.
따라서 가치형 성격이 강한 에너지, 원자재, 통신분야 및 유틸리티 분야는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테크놀러지와 헬스케어 분야는 성장주로 자금 이동으로 인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러셀 이
<시티그룹 스미스바니 투자담당 부사장>(310)544-3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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