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극 ‘그여자’ 출연 유례없는 파격 베드신 예고… 선정성 논란 등 파란 주의보
오윤아 화보
‘얼마나 파격적이기에….’
오는 9일 방송될 SBS 새 금요드라마 ‘그 여자’(극본 소현경ㆍ연출 이현직)의 1~2회에 등장할 베드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불륜 커플’로 베드신을 연기한 레이싱걸 출신 연기자 오윤아와 장동직이 지난달 30일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그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파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보는 특성상 드라마의 베드신은 영화와 비교해 표현 수위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19세 이상 시청등급으로 제작된 기존 SBS 금요드라마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더구나 ‘그 여자‘부터는 방송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9시55분에서 8시55분으로 1시간 앞당겨 시청등급도 15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오윤아와 장동직은 이런 상황에도 아랑곳 없이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강도높은 베드신을 자신했다.
오윤아는 “데뷔작인 드라마 ‘폭풍 속으로’에서 진한 키스신을 촬영했고 영화 ‘연애술사’에서는 베드신도 찍었지만 ‘그 여자’에서의 베드신이 가장 강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밋빛 인생’에서 이태란과 불륜연기를 했던 장동직도 “이태란씨와의 베드신이 어두운 실루엣으로 처리된 12세 이상 시청등급 수준이었다면 오윤아씨와는 19세 이상이다. 느낌 자체가 세고 적나라하며 격렬한 행위를 하는 느낌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설명 만큼 파격적인 베드신이 방송을 탄다면 ‘그 여자’는 초반부터 논란과 충격을 던져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오윤아와 장동직은 베드신 연기에 대해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오윤아는 “감정을 못 잡으면 연기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는데 상대역인 장동직씨가 잘 이끌어줬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장동직도 “오윤아씨가 너무 정렬적으로 열심히 연기를 해줬다. 드라마에서 이런 정도의 베드신이 가능한 지 모르겠다”며 묘한 웃음을 지었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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