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땅콩 앨러지 경보를 내렸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일부 승객 가운데 땅콩이 들어간 음식을 먹은 뒤 앨러지 증세를 보여 기내에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 경우가 발생되고 있다.
땅콩앨러지는 땅콩이 들어간 음식을 먹거나 주변에 땅콩이 있기만 해도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땅콩 앨러지는 특히 어린이들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땅콩버터를 먹은 남자친구와 키스를 한 10대 소녀가 앨러지 증세로 사망한 사건이 보고되기도 했다.
대한항공 공항지점 관계자는 “일부 승객들 가운데 땅콩 앨러지로 고생하는 경우가 보고된다”며 “하지만 기내식에 땅콩이 직간접으로 들어가거나 승객 가운데 땅콩을 반입하는 경우가 있어 땅콩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측은 ▲항공 예약시 땅콩 앨러지가 있다는 점을 직원에게 미리 알려주고 ▲응급 상황 처치를 위한 약품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정대용 기자>